[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강한결 기자] 넷마블이 16일 지스타2023에서 공개한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 출시된 동명의 PC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작품이다.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5으로 제작됐으며, 마법과 기계가 공존하는 SF 세계관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하나의 행성 안에서 경험이 이뤄졌던 원작의 세계관을 우주 차원까지 확장해 광범위한 스케일의 전투 체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지스타 시연 빌드에서는 스토리 모드와 이벤트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스토리모드와 이벤트 모드를 모두 즐기면 30분 남짓 시간이 걸린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원작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서사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첫 시연에서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담은 프롤로그 영상이 나온다. 이후 성장한 주인공이 노바스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변 인물들과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게임의 핵심 소재인 바이오 슈트에 장착된 스킬을 활용하여 전투를 진행하고 거대 로봇에 직접 탑승할 수 있으며, 이번 지스타에서는 팬텀, 퍼니셔, 인포머 3종의 슈트를 체험해볼 수 있다.
이벤트 모드는 몬스터들이 쏟아져 나오는 공간에서 웨이브 전투를 진행해, 기록 경쟁을 하는 모드다. 이용자는 해당 과정을 통해 RF 온라인 넥스트 속 슈트 시스템과 신기에 대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퍼니셔 슈트를 사용했을 때 빠르게 몰려오는 적을 무찌를 수 있었다. 또한 중간중간 버프카드를 획득해 캐릭터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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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게임 아트 콘셉트는 인상적이다. 로봇을 연상시키는 각각의 슈트 디자인은 SF 팬들에게 만족감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스타 시연버전이라는 점 때문인지 폴리싱 작업이 다소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모바일 시연기기로 플레이했을 때는 조작감이 다소 무겁다는 인상도 받았다. 특히 거대한 신기에 탑승했을 때는 기기가 다소 늦게 움직이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 정식 출시까지 최적화 과정을 거치면 이러한 부분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