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투자 비용 확대와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을 이유로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쏘카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1천127억원, 영업적자 3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8.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35억원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쏘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쏘카는 최대주주가 우리사주조합에 제공한 일회성 주식보상비용(21억원)이 손실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차량공유 매출은 1천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지만, 쏘카플랜 수요 급증으로 인한 중고차 매각 금액분을 제외한 매출은 1년간 6.2% 늘어났다. 플랫폼 매출은 85억원으로,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1년새 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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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LTV(고객생애가치)를 극대화해 연간 30% 성장과 이익 규모를 늘리는 ‘쏘카 2.0’ 전략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쏘카플랜으로 차량 운영기간과 가동률을 제고하고, 다른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차량공유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보유 차량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하고 고객에게 이동 혜택을 더해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1년 내 매출성장과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