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네이버 클로바X 활용한 추천 서비스 선봬

간단한 대화만으로 차종·쏘카존 등 추천

인터넷입력 :2023/11/03 09:43    수정: 2023/11/03 14:32

쏘카가 네이버 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하는 첫 번째 모빌리티 파트너사로 인공지능(AI) 채팅 기반 차량공유 추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쏘카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선보이는 카셰어링 추천 서비스는 양사가 7월 체결한 업무협약 일환이다. 앞으로 쏘카는 지난 12년간 전국에서 2만여대 차량을 비대면으로 운영, 관리하면서 확보한 유효 데이터를 활용해 네이버와 함께 다양한 초대규모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해당 서비스로 네이버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간단한 대화를 통해 원하는 일정, 이용 목적, 장소 등 정보를 제공하면 차종과 쏘카존 위치, 가격을 추천, 안내받고 쏘카 앱에서 예약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사진=쏘카)

구체적으로 쏘카 유효 데이터를 토대로 하이퍼클로바X가 고객 의도를 파악하고 정확한 정보를 추출해 필요한 답변과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예약 절차를 간소화하고 더욱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협업은 쏘카 앱 외 차량공유 서비스 등을 추천할 수 있도록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연 첫 번째 사례다. 앞으로 쏘카는 보다 많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확보하고 네이버 예약 연동을 통해 신규 차량공유 예약과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쏘카)

이번 추천 서비스는 네이버 클로바X 업데이트에 따라 출시됐다. 네이버는 업로드한 문서 파일 내용을 기반으로 클로바X와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넥터(Connector)’ 기능을 도입했다.

클로바X 대화 입력창에 문서 파일을 게재하고 질문하면 내용을 토대로 적절한 답변을 제공한다. 가령 기업 분석을 위해 사업보고서를 업로드하면 클로바X가 핵심을 요약해 보여주고, 이후 대화를 통해 기업 분석글 초안을 작성하는 등 문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특히 분량이 길고 내용이 어려운 논문이나 보고서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할 때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자기소개서 파일을 올린 후 클로바X와 모의 면접을 진행하는 것과 같이 일상 속 여러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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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질문에 대해 더 우수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모델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스킬 생태계를 확장해가며 답변의 정확성과 서비스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네이버와 협업을 시작으로 자체 앱 외 차량공유, 주차장,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타사와의 업무 제휴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AI 채팅 기반 추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동시에 더욱 능동적이고 즐거운 이용 경험을 제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