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주 매출액 4700만 달러 그쳐
MCU 영화 33편 중 역대 최저 기록
마블 새 영화 '더 마블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MCU) 역사상 최악의 성적으로 출발했다. '더 마블스'는 개봉 첫 주말 북미 수익 5000만 달러를 넘기지 못하며 업계 예상치보다 좋지 않은 결과를 냈다.
'더 마블스'는 10~12일 4700만 달러(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를 벌어들였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긴 했으나 마블 영화로서는 실패라고 할 수 있는 수치다. 이 숫자는 마블이 지난 15년 간 내놓은 영화 33편 중 가장 낮은 기록이다. '더 마블스' 이전엔 2008년에 나온 '인크레더블 헐크'가 가진 5540만 달러가 최저였다. 올해 나온 마블 영화 중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북미 수익 2억1450만 달러) 개봉 첫 주말 성적도 1억600만 달러였다.
'더 마블스'는 이 기간 미국 외 51개 나라에서 매출 4150만 달러를 내 개봉 첫 주 전 세계 총 수익 885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에 나온 전작인 '캡틴 마블'은 개봉 첫 주 북미에서만 1억534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영화 전 세계 총 수익은 11억3140만 달러다. '더 마블스'는 국내에서 지난 8일 공개돼 누적 관객수 44만명을 기록 중이다. 현재 추세라면 100만 관객을 넘기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영화 제작비는 2억7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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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이 임무 수행 중 슈퍼 파워를 쓰자 그와 유사한 초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인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과 위치가 바뀌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 사람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 이어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을 연기했고, 티오나 패리스, 이만 벨라니, 새무얼 L 잭슨 등이 출연했다. 이와 함께 배우 박서준도 '얀 왕자' 역으로 나온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