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유류세 인하 등 석유가격 안정 정책 점검

민생부담 최소화 위한 석유업계 자발적인 노력 당부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서울에서 '석유시장 점검회의' 를 개최하고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 등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중동정세 불안으로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11월 들어 지난 7월 수준인 배럴당 80불 초반대로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 또한 4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민들의 물가 부담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사진=뉴시스)

정부는 국민의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 인하 및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12월까지 추가 연장하고,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을 지속 운영하며 가격안정 정책 실효성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주유소 가격·품질 특별점검을 통해 그간 약 3천개 이상의 주유소 점검을 실시했다. 연말까지 총 6천개 이상의 주유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한-UAE CEPA’ 타결을 통해 내년부터 UAE에서 수입되는 원유에 대한 관세가 인하돼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업부는 동절기에 대비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으로 최대 59만2천원의 등유·LPG 난방비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