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PC' 시대 성큼...에이서·에이수스 등 노트북 공개

노트북PC 오프라인 상태서도 LLM 추론

홈&모바일입력 :2023/11/09 08:42

개인의 노트북PC에서 초거대 AI 모델이 운영되는 인공지능(AI) PC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인텔이 대만에서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PC 세 종류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제조사는 에이서, 에이수스, 그리고 MSI다.

인텔은 이 세 노트북PC가 'AI PC'라고 소개했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이 노트북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확대', '텍스트 투 이미지', '코딩'을 해내는 모습이 시연됐다. 

인텔은 이날 에이서의 AI PC를 이용해 '텍스트 투 이미지(이미지를 설명하는 텍스트를 입력해 AI 일러스트를 생성)' 기능을 테스트했다. 기기에 오픈소스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 김프(GIMP)를 설치하고 동시에 오픈비노(OpenVINO)의 AI 플러그인을 사용해 소프트웨어에 스테이블디퓨전(Stable Diffusion, 오픈소스 라이선스 기반의 텍스트 투 이미지 AI 모델) 기능을 추가하는 시연을 했다. 오픈비노는 인텔의 딥러닝 모델 툴킷이다.

이어 기본 해상도 512×512로 이미지를 출력한 이후, 또 다른 AI 모델을 사용해 이 이미지를 2048×2048로 4배 고속 확대했다.

이를 통해 이미지 생성 및 이미지 확대에 있어 AI PC의 속도 이점을 강조했다.

인텔의 전시관 (사진=러뎬커지)

이뿐 아니라 70억 개 매개변수의 라마(Llama)2 대형언어모델(LLM)을 사용한 추론을 통해 코어 울트라의 메모리 대역폭 추론 장점을 강조했다. 질문에 답변하고 코드를 생성하는 등의 기능이 시연됐다.

인텔은 대형언어모델이 노트북PC의 로컬 오프라인에서 실행되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수스가 선보인 코어 울트라 AI PC 노트북PC는 라마2 모델을 실행하는 데 신경처리장치(NPU)를 사용하지 않고 그래픽처리장치(GPU)만 사용해 관련 작업을 수행했다.

인텔은 에이수스와 현재 라마2 모델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으며 향후 NPU를 사용해 관련 모델을 실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사진=인텔)

에이서와 에이수스는 애플의 전면 카메라에 있는 인물 중심 기능 등 AI 앱과 유사한 이미지 생성 모델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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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는 코어 울트라 AI PC 노트북PC의 편집 기능을 강조했다. 원더쉐어 필모라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여러 개의 4K 영상 셋트에 일괄적으로 특수 효과를 넣거나 AI 배경 이미지를 추가했다. 또 전체 프로세스가 칩의 NPU를 전용한다고도 밝혔다.

인텔은 오는 12월 14일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AI PC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인텔 최초의 NPU 탑재 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