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8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탄핵소추안 당론 발의 여부는 9일 본회의 직전에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직후 브리핑을 열어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인 고민정 최고위원이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 검토 의견을 보고했다”며 “신중하고 숙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오늘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윤석열 정부 방송장악 시도 ▲순직 해병대 수사 외압 등 3개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원내 지도부는 의총 직후 국조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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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에서는 9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공영방송 지배구조 관련 방송 3법과 노란봉투법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은 방송 3법 관련해 15명의 의원, 노란봉투법에 8명의 의원이 찬성 입장 토론을 준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