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500명 규모 기업 관리권한 '100조 개', 자동화 필수

"2천500명 규모의 기업이 350개의 앱을 사용하고, 앱마다 100개의 권한을 요구한다면 전체 시스템에서 관리해야 할 권한은 약 100조 개에 달한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선 자동화와 통합 플래폼은 필수적이다."

세일포인트 첸위 보이 아시아태평양(AP) 지역 총괄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아이덴티티 권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첸위 보이 AP총괄사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IT기술로 인해 급증하는 아이덴티티를 관리하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현재 세일포인트는 2천조 개 이상 권한을 관리하며 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덴티티는 회사 시스템에 접근하는 요청이 임직원 등 허용되는 사용자인지 식별할 수 있는 기준 데이터다. 이메일 주소, 로그인 자격 증명, 핀 번호 등을 비롯해 직책, 접근권한 등이 기록돼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여러 시스템이나 장비를 클라우드나 네트워크 환경에 연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기존보다 더욱 많은 아이덴티티가 부여되고 있다.

문제는 아이덴티티가 시스템접근에 쓰이는 민감한 데이터인 만큼 철저하게 보안이 지켜져야 하지만, 하지만 단기일에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많은 기업에서 관리를 어려워하고 있다.

세일포인트는 고객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안 플랫폼 세일포인트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세일포인트 아틀라스는 엔터프라이즈급 아이덴티티 보안 프로그램을 구축, 유지 및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제공하는 멀티 테넌트 SaaS 플랫폼이다.

세일포인트 아이덴티티 보안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복잡한 기업 아이덴티티 보안 시스템 운영을 단순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권한부여, 제거 등 단순한 내용부터 복잡한 내용까지 모든 아이덴티티 프로세스는 설정가능한 자동화 도구를 이용해 추가적인 제어 과정 없이 자동으로 처리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이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기업마다 다른 보안 정책과 API를 학습해 기업의 전체 데이터와 아이덴티티를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더불어 기계학습(ML) 모델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아이덴티티 보안을 실천하는 등 정확한 보안 강화를 위한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아틀란티스가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보안관리자 등 담당자를 비롯해 의사결정 담당자도 한눈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등 가시성을 높였다.

기업의 핵심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세일포인트 데이터 액세스 보안도 선보였다.

세일포인트 데이터 액세스 보안은 각 아이덴티티에게 허용된 데이터에만 액세스 가능하도록 권한을 적시에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기업들이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안전한 액세스를 보장하며, 더불어 핵심 데이터와 지식재산에 대한 접근권한을 지능적으로 제어해 데이터 유출 리스크를 줄여준다.

또한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자료를 자체적으로 분석해 핵심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일포인트 액티비티 인사이트와 마이세일포인트라는 아이덴티티 보안 서비스도 공개했다. 세일포인트 액티비티 인사이트는 조직 전반에서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의 사용 패턴과 활동 동향을 분석해 각 아이덴티티에 최소한의 액세스 권한만을 제공하며 담당자들이 어플리케이션들의 세부 활동 데이터를 확인해 액세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