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든 중국 BBK일렉트로닉스의 스마트폰 브랜드 원플러스가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에 휩싸였다. 원플러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원플러스 오픈'을 1699달러(약 221만원)에 출시했다.
7일(현지시간) 샘모바일에 따르면 북미 커뮤니티 '레딧' 등에 원플러스 오픈 화면에 녹색 선이 길게 생기는 오류가 생겼다는 이용자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을 올린 사용자는 해당 부분이 더 퍼지고 있으며, 기기를 펼쳤을 때 윙윙거리는 소리도 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갤럭시Z폴드3를 2년 넘게 사용했을 때는 이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기기를 접었다 펼 때 액정이 깨지는 모습을 유튜브 영상으로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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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오류가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원플러스8·9 시리즈가 OxygenOS 13으로 업데이트한 후 OLED 패널에 녹색 선이 표시되는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샘모바일은 "갤럭시Z폴드3 출시 당시에도 화면 불량 관련 이슈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며 "원플러스 오픈이 (첫 폴더블폰 이다 보니)아직 기기 성능을 입증해야 하는 단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