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 고시원, 찜질방 등에서 빈대 출현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하철에서도 빈대를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빈대 확인해주세요' 라는 글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앞서 글쓴이 A씨는 "트렌치 코트에서 빈대를 발견했다. 옷을 벗어다가 책상 위에 두고 양치하고 왔더니 코트 위에 한 마리가 있었다"면서 "휴지로 잡아 꾹 눌렀더니 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추가 글을 통해 "트렌치코트 빈대 발견한 사람이다. 수원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대전역 KTX를 환승해 동대구역 지하철을 탔다"면서 "학원에 말해야 하나. 이동경로가 문제인지 학원에 있던 벌레인지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학원에 빨리 말해야 한다", "가져온 옷 다 세탁해라", "지하철 의자에서 붙은 것일 수도 있다"며 빈대 확산을 걱정했다.
관련기사
- 김태진 "A형 독감으로 죽다 살았다…열 40도, 코로나보다 더 아파"2023.11.07
- 신화 전진 부친상, 찰리박 별세...향년 68세2023.11.07
- "엘베 혼자 탄 아가 왜 방치해?" 아이 놓친 엄마의 공지 글 '갑론을박'2023.11.07
- "개과천선해서 이사왔나?"…대전 교사 가해자에 항의 현수막 걸려2023.11.07
한편 잇따른 빈대 출현에 정부는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꾸리고 이날부터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별 현황판을 만들어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향후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