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페이퍼리스 실천…업무 디지털전환 가속

불필요한 종이 사용 절감…임직원 실천 선언식 열어

산단공이 산업단지 디지털전환과 함께 ‘종이 없는 사무환경’ 구축에 본격 나선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6일 대구 본사에서 ‘종이 없이 일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페이퍼리스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

페이퍼리스(Paperless)는 종이 문서를 활용하던 모든 영역을 디지털 기반 전자문서로 변환해 종이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을 말한다.

선언식은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최소화해 환경 보호와 예산 절감 효과를 얻고, 나아가 업무 문화까지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맨 오른쪽)이 6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한국산업단지공단 페이퍼리스 실천 선언식’에서 페이퍼리스 실천 선언문에 전자서명한 후 직원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단공은 이날 페이퍼리스 실천과 확산을 위해 2026년까지 실천 로드맵과 단계별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경영진과 직원대표가 선언문을 낭독하고 전자서명하며 실천의지를 다졌다. 특히 캠페인에 추가 예산을 들이지 않고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천 과제를 선정했다.

산단공은 첫 단계로 2024년까지 ▲월 1회 종이 없는 날 운영 ▲산업단지 입주계약 시 전자서명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2단계로 2025년까지 ▲전자 영수증 사용 ▲페이스리스 보고 정착 ▲산업단지 디지털전환을 위한 온라인 입주민원 처리 확대 등 페이퍼리스 문화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정착 단계로 2026년까지 ‘내외부 업무 종이 사용 제로’를 목표로 페이퍼리스 사무환경을 구축해 ESG 경영과 전면 업무 디지털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페이퍼리스 실천 로드맵을 전사 차원에서 충실히 이행해 국민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경영에 솔선수범하겠다”며 “모든 산업단지 입주기업으로 페이퍼리스 캠페인을 확산해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고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