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리플 시세가 상승을 거듭하면서 일주일 만에 23% 가량 뛰어올랐다.
가상자산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 시세는 7일 오전 8시 현재 0.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수준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9% 상승한 것이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23.6%, 지난 한 달 동안에는 36%의 시세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리플 시세가 최근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리플에 대해 거래소, 알고리즘 기반으로 판매될 경우 증권성이 있다고 볼수 없다는 약식 판결을 발표했다. SEC가 이에 대해 중간항소를 제기했으나, 법원이 지난달 4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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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을 채택하는 기관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시세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두바이 금융서비스국(DFSA)은 리플을 공인 가상자산 목록에 추가했다. 공인 가상자산에 등록되면 두바이에서 거래할 수 있는 가상자산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날 리플은 조지아 국립은행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