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샌프란시스코에 주택 1만5천채 건설 계획 무산"

구글 "약속 이행 위해 다양한 옵션 고려"

인터넷입력 :2023/11/06 11:00

구글이 샌프란시스코와 인근 도시에 직원과 지역 주민을 위해 주택 1만5천 채를 짓겠다는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3일(현지시간) 구글이 2019년 발표한 '샌프란시스코 베이 프로젝트'가 사실상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구글은 최소 7억5천만 달러 가치를 지닌 땅에서 집 1만 5천 채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프로젝트'는 새너제이(다운타운 웨스트), 서니베일, 마운틴뷰를 아우르는 구글 계발 계획이다. 새너제이는 2021년 직원 2만명을 위한 업무공간과 집 4천채, 300개 호텔 객실 등을 설립하는 이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구글.(사진=씨넷)

그러나 올해 초 구글은 다운타운 웨스트 시설 공사를 보류했다. 당시 구글은 엔가젯에 "미래 필요에 부응하는 방법으로 앞으로 가장 잘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여전히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가젯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 업체 랜드리스는 구글과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랜드리스는 "기존 계약이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더이상 상호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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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구글 측은 여전히 프로젝트를 완전 중단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구글 시니어 개발 디렉터 알렉사 아레나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전에 공유했던 것과 같이, 우리는 베이 에리어 부동산 개발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주택 공급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맷 마한 새너제이 시장도 "구글의 약속은 바뀌지 않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