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태양광 패널을 캐노피에 장착해 놀라운 태양광 전력을 갖춘 전기보트가 출시됐다고 IT매체 BGR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전기보트의 이름은 ‘솔라 셀 24’(Solar Sal 24)로 미국 해안경비대로부터 최초로 '100% 태양광 운행 여객선'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태양광 패널로 작동하는 이 전기보트의 길이는 약 7.3m로, 캐노피에 4개의 대형 360W 태양광 패널을 탑재해 총 1440와트(W)의 전력을 제공한다. 태양광 발전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쓸 수 있는 온보드 배터리도 제공된다.
태양이 있는 낮 시간대에 시속 10km의 속도로 운행할 경우 별도의 배터리 전력을 사용할 필요 없이 태양광으로만 운행이 가능하다. 밤 시간대에는 보트에 탑재된 배터리를 통해 최대 시속 39km까지 달릴 수 있다.
속도를 시속 7.4km로 낮출 경우 태양광 패널로 약 160km 주행 거리를 확보해 해가 지고 다시 떠오를 때까지 운행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관련기사
- 물에 떠 공중으로 다니는 미래형 전기보트 등장2022.03.02
- 테슬라 사이버트럭, 태양광 지붕 달고 나올까2023.08.09
- 배터리 없는 전기자전거 나왔다..."달리면서 충전 가능"2023.09.22
- "바큇살 없는 韓 전기자전거, 미국 대학도 관심"2023.05.23
태양광 전기 보트의 또 다른 장점은 충전을 위해 보트를 부두에 정박시키지 않고 배터리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가격은 13만5천 달러(약 1억 8천만원)로 싸다고는 할 수 없으나, 현재 시중에 출시된 다른 전기보트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보트에는 슬라이딩 형태의 선장 의자 2개, 등받이가 있는 벤치 시트용 쿠션, USB 충전기, 테이블, 갑판의 미끄럼 방지 처리 등이 기본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