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명의 '7777' 벤틀리, 전청조가 현금 4억 구매 선물"

생활입력 :2023/11/01 11:12

온라인이슈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가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씨(27)에게 받은 4억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 소유주로 드러났다.

카라큘라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서 공개한 '가장 이득 본 사람은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남현희 감독이 전씨 사건에 있어서 '공범이냐 아니냐' '얼마나 많은 사치품을 제공받은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한 의혹이 난무한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갈무리)
남현희가 전씨로부터 받은 선물들. (SNS 갈무리)
(채널A 갈무리)

이어 "저희가 확보한 전씨가 남씨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됐던 벤틀리라는 아주 고가의 차량 브랜드에서 나온 벤테이가라는 SUV 모델"이라며 "차량 번호를 긴급하게 입수해 자동차등록원부를 조회해 본 결과 차량의 소유자는 남씨의 소유가 맞다"고 밝혔다.

그는 "캐피탈, 리스나 렌터카가 아닌 남씨 개인 소유의 자산임을 확인했다"며 "어떠한 근저당 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전부 현금으로 주고 차량을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자동차등록원부에 따르면 차량번호는 '7777'이다. 올해 6월 5일에 최초 등록된 차량이다. 카라큘라는 "중고차가 아닌 신차를 벤틀리 정식 매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가격은 3억8000원이다. 취득세와 각종 등록에 필요한 세금까지 더하면 약 4억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한 제보자로부터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전씨를 만나기 전 남씨에게는 1억4000만원 정도의 개인 채무가 있었다고 한다. 그 돈도 전씨가 갚아줬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벤틀리 4억, 개인 채무 1억4000만원. 확인된 것만 해도 벌써 5억4000만원이다. 지금까지 전씨로부터 남씨가 선물받았던 에르메스, 샤넬, 기타 등 명품까지 더하면 남씨가 전씨로부터 제공받았던 사치품들은 최소 10억"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돈 상당수는 남씨의 일가친척으로부터 투자받은 돈이다. 차, 가방은 전씨가 사준 게 아니다. 남씨 본인 일가친척이 본인한테 사준 거다. 아셨냐"라며 "이 차량 등을 전씨의 범죄 수익금으로 구입한 것을 알고 나서 현금화해서 은닉한다고 하면 남씨 역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남현희는 채널A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제가 원하지 않아도 온갖 선물들을 다 했고 받기 싫다고 표현했는데도 계속 푸시하는 게 있었다. 그래서 결국 제가 받은 게 돼버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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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씨는 31일 오후 3시52분쯤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친척 집에서 사기·사기미수 혐의 등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또 전씨 거주지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과 경기 김포시의 전씨 모친 거주지도 압수수색해 전씨의 혐의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