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11 2023 업데이트 배포 시작

코파일럿 등 생성 AI 기능과 채팅 앱 '팀즈'로 대체

컴퓨팅입력 :2023/11/01 10:12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의 올해 메이저 업데이트가 배포됐다. 이미 윈도11의 새 기능 다수가 지난달 공개됐고, 마이크로소프트 팀즈가 기존 '챗' 앱을 대체한 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윈도11 2023 업데이트(버전 23H2)를 전세계 사용자에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9월말 윈도11 코파일럿, 그림판, 캡처 도구, 사진 등 생성 AI 기반 기능과 RGB 조명 지원, 현대화된 파일탐색기 등이 출시됐다. 10월31일 나온 2023 업데이트는 일정기간 동안의 모든 업데이트를 포함하는 누적 릴리스에 해당한다. 만약 앞서 나온 기능을 개별적으로 업데이트하지 않았다면, 2023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모든 새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윈도11 2023 업데이트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기존 '채팅' 앱을 대체한다.

이미 공개된 기능을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윈도11 챗 앱을 제거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로 대체한 것이다. 작업표시줄의 챗은 업데이트 후 팀즈 앱으로 교체되고, 팀즈 앱이 작업표시줄에 고정된다.

새 팀즈는 또한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연결해 SMS 메시지도 확인하게 해준다. 팀즈에서 문자 전송도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 관리 방식도 변경됐다. 시작 메뉴의 '모든 앱' 아래의 윈도11 시스템 구성요소에 '시스템' 라벨이 표시된다. 지금은 구성요소 관리 페이지가 '설정-앱-설치된 앱에 나열된 시스템 구성요소'에 있다. 이를 '설정-시스템-시스템 구성요소'로 바꾼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의 버전을 1년마다 갱신한다. '홈' 및 '프로' 에디션의 경우 각 버전은 2년의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윈도11 2021 업데이트(21H2)를 이용하고 있다면, 앞으로 보안 및 버그 패치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작년 나온 윈도11 22H2 업데이트는 내년말 기술지원 종료된다.

엔터프라이즈 및 교육용 에디션의 경우 버전마다 3년의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윈도11 22H2 업데이트를 설치해 사용중이라면 2023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 기기의 적정 사양에 따라 업데이트를 설치하도록 한다. 바로 이용하고 싶다면, 설정에 들어가 윈도 업데이트에서 '최신 업데이트가 출시되는 즉시 받기'를 활성화하고, '업데이트 확인'을 누르면 된다. 만약 기기에 애플리케이션 비호환성 문제가 감지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업데이트 제공을 중지한다.

작년 윈도11 22H2 업데이트 설치를 건너뛴 사용자가 2023 업데이트를 설치하려면 전체 OS 교체가 필요하다.

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