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동, 홍대 등 번화가 일대에서 박스만 걸친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가슴을 만지라고 권한 이른바 '압구정 박스녀'가 예고했던 고가 팬미팅을 취소했다.
최근 아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압구정 엔젤박스 아인의 팬미팅이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당초 아인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빌딩에서 진행하는 참가비 65만원짜리 팬미팅에 선착순 30명을 모집했다. 또 아인은 "팬 미팅에 오면 입술에 뽀뽀를 해주겠다. 놀러와라"고 홍보했다.
이와 함께 이슈가 됐던 65만원에 이르는 고액의 참가비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순식간에 참가 신청이 마무리된 것으로 밝혀졌고, 아인은 호텔 전문 셰프의 25만원 상당 스테이크 코스요리 등 이벤트를 약속했다.
이에 팬미팅은 전석 매진됐고 선착순 마감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도 79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인은 자신의 퍼포먼스(설정극)를 도운 남성 2명과 함께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도중 팬미팅 공지를 한 것으로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아인은 지난 13일 박스만 몸에 두른 채 압구정 거리를 활보했으며, 이후 또 다시 홍대 거리에서 행인들에 자신의 신체를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아인은 "경찰의 압박으로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아 팬미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청해주신 30분의 팬분들께는 모두 환불해 드리고 한 분 한 분 연락드려 죄송한 부분을 말씀드렸다"며 팬미팅 취소 사유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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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시는 한 분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대략 50만원이 넘는다”며 "오히려 셰프님, MC, 렌털 비용과 그 외 준비를 생각하면 마이너스가 되는 팬미팅이었다" 고액의 팬미팅 금액 책정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