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프랑스 등 12개 주요 기술협력국이 참가하는 한-유럽 기술협력 파트너링 행사인 ‘2023 코리아 유레카 데이’를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유레카는 세계 최대의 공동 연구개발(R&D) 플랫폼으로 유럽 41개국, 우리나라를 포함한 비유럽 6개국 등 총 4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유럽 최초와 아시아 유일 유레카 정회원국이자 이사국으로 최근 유레카 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유레카는 매년 280여 R&D 과제(약 5억6천만 유로)를 신규 착수하며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총 216개 과제(2천107억원)를 지원하고 있다.
‘2023 코리아 유레카 데이’ 메인행사인 ‘한-유레카 혁신 포럼’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과 유레카 간 기술혁신 비즈니스 파트너십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과제 발굴에 나선다. 차세대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등에 대한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한·유럽 25개 기업이 다양한 협력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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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유레카는 글로벌 산업 표준을 선도하고, 오픈이노베이션에 앞장서 온 국제협력 최대 파트너”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 R&D 국제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행사 2일차인 31일 프랑스·스페인 등 8개 국가의 산업정책과 기술력이 뛰어난 해외 기업을 한국에 소개하는 국가별 세미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기업 간 매치메이킹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협력 파트너 발굴을 지원한다. 3일 차에는 유레카 사절단을 대상으로 우리 첨단기술 현장을 소개하는 산업시찰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