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Q 영업익 8589억...정제마진 강세에 전년比 67.9%↑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5조8968억원

디지털경제입력 :2023/10/30 09:33

에쓰오일이 정유제품 수요 확대와 정제마진 강세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30일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8조9천996억원, 영업이익은 8천5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5.1% 상승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58% 늘었다. 또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19.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7.9%까지 확대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5조8천968억원이다.

정유부문은 여름철 드라이빙 및 항공 여행 성수기 수요 강세로 인해 급반등하며 6천66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의 경우 PX와 벤젠 시장은 휘발유 혼합 생산을 위한 원료 아로마틱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따라 준수한 수준을 유지하며 4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활 부문은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둔화와 주요 공급사들의 정기보수 종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영업이익은 1천472억원이다.

정유 부문은 4분기에도 글로벌 재고 및 동절기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등유와 항공기 스프레드가 동절기 난방유 수요 증가 및 여행 수요 지속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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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 부문 역시 4분기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정기보수와 수율 조정으로 인한 타이트한 공급과 점진적인 수요 회복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에쓰오일은 샤힌프로젝트 자금 조달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시중 금리대비 경쟁력 있는 저금리로 최대주주 대여금에 대한 주요 조건 협의와 은행 차입 약정 완료됐다"면서 "다각화된 자금 조달 옵션을 확보해 미래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최적화된 프로젝트 자금조달 실행 및 비용 최소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