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구 트위터)가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음성 및 영상 통화 기능을 출시했다.
IT매체 더버지는 25일(현지시간) 엑스 사용자들 중 일부가 "음성,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라는 알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엑스 앱의 설정에는 ‘음성 및 영상 통화 활성화’ 기능이 눈에 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버튼을 활성화한 다음 함께 사용할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주소록에 있는 사람, 엑스에서 팔로우하는 사람, 인증된 사용자 또는 모두 선택하는 옵션이 있다.
옵션을 선택한 다음 다른 사용자와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눌러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전화 아이콘을 선택하면 음성 통화나 영상 통화를 선택하여 전화를 걸 수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달 말 "엑스에 영상 통화와 음성 통화 기능을 곧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기능은 iOS와 안드로이드, PC와 맥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하는 데는 전화번호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효과적인 글로벌 주소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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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는 아직 공식적으로 해당 기능 출시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엑스가 현재 이 기능을 어떤 사용자 대상으로 출시했는지는, 향후 어떤 회원 대상으로 출시할 지, 유료 회원에게만 제공할 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달 "엑스 시스템 사용에 대해 월 사용료를 소액 과금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밝혔고 이번 달 17일 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 신규 가입 계정을 대상으로 연간 1달러(약 1,350원)의 요금을 부과하는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