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된 미스코리아 진 출신 전직 아나운서 한성주가 모교 고려대에 3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최근 '한현철-한성주 교우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 후원 발전 기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성주는 지난 9월 9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연전'에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93학번 입학 30주년을 기념해 응원단 자격으로 단상 위에 올랐다.
이번 기부식에서 한성주는 "그날의 열기가 아직도 느껴진다. 입학 30주년을 기념해 93학번 20명이 모여 응원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옛날에 선배들을 만나면 선배들이 사랑으로 저를 반겨준 좋은 기억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그는 "어머니, 아버지, 오빠 모두 고려대를 나온 고려대 집안"이라며 "오빠가 좋은 일을 한다길래 동참하기로 했다. 자랑스러운 모교인 고려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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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후 1996년부터 SBS 공채 아나운서와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2011년 말 전 남자친구인 외국인 남성과 사생활 동영상이 유출돼 논란을 빚은 뒤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