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은 지난 19일 두바이 국영기업인 테콤(TECOM)과 국내기업 중동진출 지원을 위한 IT 지원센터 설립 및 한국기업의 성공적인 UAE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두바이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기정통부 민관합동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단장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 활동 일환으로 이뤄졌다. 과기정통부가 중동에 설립하는 IT지원센터의 성공적 운영과 국내 우수 ICT기업의 중동지역 진출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 국내 ICT 기업의 중동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정보통신기술전시회인 ’GITEX Expand North Star 2023’에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민관합동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파견해 국내 42개 기업이 2100건, 3억 5천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 했다고 NIPA는 밝혔다.
이번 NIPA와 중동지역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TECOM은 두바이 정부 소속 국영기업으로구글과 마이크로스프트(MS) 등 1400개 기업이 입주한 두바이 인터넷시티 및 미디어시티, 사이언스파크 등 10개의 비즈니스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혁신파크, 신사업 인큐 베이터, 창업펀드 조성 등 창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 전략에 45억 달러를 투자했다.
협약에 따라 NIPA와 TECOM은 한국 ICT기업의 성공적인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 조사, 사업 설립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나아가 투자 네트워크 공유, 인큐베이팅 지원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TECOM 그룹 암마 알 말릭(Ammar Al Malik) 부회장은 "한국의 우수한 ICT기업이 활발하게 UAE 시장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면서 "NIPA와 TECOM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한국기업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UAE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허성욱 NIPA 원장은 "이번 중동지역 수출개척단 활동으로 국내 우수 ICT기업의 중동진출 교두보를 마련했고, 또 UAE에 한국IT지원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중동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TECOM 등 중동지역 기업지원 파트너와 협력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중동시장 진입과 투자 유치, 수출 계약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게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