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자산 500억? 아냐…사기 당해 전재산 잃었다"

생활입력 :2023/10/23 11:00

온라인이슈팀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사기 피해로 전 재산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생일을 맞은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코요태' 멤버 신지는 김종민에게 전화를 걸어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시스] 지난 22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 캡처) 2023.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2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 캡처) 2023.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종민은 생일을 맞아 혼자서 라면죽과 김치볶음면 등을 요리하고 와인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배우 임원희와 최진혁은 김종민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김종민의 집에 왔다.

임원희와 최진혁은 김종민에게 케이크와 떡 등 생일 선물을 줬다. 임원희가 김종민에게 "몇 살까지 살고 싶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120살"이라고 답했다. 임원희는 "120살을 살게 해줄 수 있다"고 말했고, 최진혁과 함께 김종민의 장수를 기원하는 면요리를 해주겠다고 했다.

결국 집에서 반죽 등의 일을 벌이게 된 김종민은 "이걸 왜 우리집에서 하느냐. 자가도 아니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전세 산다고 반죽도 못하느냐"고 반박했다. 최진혁은 "왜 전세냐. 재산 500억원이 있다는 이야기는 뭐냐"고 물었다. 이에 김종민은 "그건 다 루머"라고 잘라말했다.

김종민은 돈을 많이 못 모은 이유에 대해 "과거 사기를 많이 당했다. 한창 가수 활동에 집중할 때, 미래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그런 일이 생겼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인이 미군 부대에 술을 납품하는 사업이 있다더라. 애벌레가 들어간 테킬라가 있는데, 같이 납품하는 사업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돈이 딱 몇천이 모자라다고 해 투자했고, 그게 내 전 재산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분명히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믿고 투자했다. 그런데 갑자기 연락이 끊겼고 그렇게 전재산을 날렸다. 돈은 못 받았다. 나랑 피해자들 돈을 다 가지고 미국으로 도망가버렸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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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은 "(배우) 차태현 형이 알려줬다. 난 통장에 돈이 있는 꼴을 못 보는 병이 있다더라. 정말 이상하게 돈만 생겼다 하면 사업하거나 사기당해서 다 날렸다. 이제야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지금부터 모으면 된다. '어려서 번 돈은 날아가고 마흔부터 버는 돈이 진짜'라는 말이 있다"며 김종민을 위로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