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최대 공급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국영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 세무 당국이 법규에 따라 폭스콘의 광둥성과 장쑤성 사무소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중국 자연자원부가 폭스콘의 허난성, 후베이성의 공장 토지 사용에 대한 현장 조사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조사 내용이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폭스콘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사업을 운영하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법적 준수는 혼하이 테크놀로지 그룹(폭스콘)의 기본 원칙”이라며, "관련 업무 및 운영에 있어 유관부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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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웬(Zhang Wensheng) 중국 샤먼대학교 대만연구소 부학장은 글로벌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감사와 토지 이용 조사는 법률과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에 적용되는 정상적인 절차라고 밝혔다.
또 그는 "폭스콘은 감사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무가 있으며 실제로 법률과 규정을 위반한 경우 실수를 인정하고 처벌을 수용하며 시정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