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정세(46) 측이 경운기 추돌사고 관련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프레인TPC는 "18일 회사 차량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대표를 포함한 직원들이 현장으로 내려갔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경찰 조사를 받았고 동승자인 오정세는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며 "운전자 이야기를 청취하고 사고 당시 영상을 체크하는 등 여러모로 들여다 봤다. 사고 경중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신속하고 올바른 조치를 하려던 마음이 무색하게도 이 사고로 한 분이 생을 달리했다. 이후 피해자가 다른 어떤 일들보다 중요하게 여겨졌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고 소식이 동승자 오정세에게 초점이 맞춰져 소비되는 것은 돌아가신 분에 관한 예가 아니다. 실제로 그 가족들 마음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운전자가 회사 직원이고 업무 중 벌어진 일이니 조사 결과 후 알게 될 과실의 유무와 정도에 따른 법적인 책임과 필요 시 그 이상의 책임도 충실히 임하겠다. 당장은 그보다 피해자와 유족을 위로하는데 마음과 시간을 쏟을 단계다. 그 과정에 오정세도 함께 하고 있다."
프레인 TPC는 "운전자 신상과 사고 경위 관련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한 예로 '경운기가 갑자기 끼어들었다'는 등의 표현은 진원이 어딘지 모르겠으나 운전자 진술도 확인된 내용이 아니"라며 "유족은 그러한 표현과 댓글로 상처를 받고 있다. 모쪼록 조사가 끝날 때까지 말을 아끼는 데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린다. 우선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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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가 탄 승합차는 18일 오후 6시30분께 충남 금산군 부리면 마을 부근 2차선 도로에서 경운기 뒤쪽을 들이받았다. 경운기를 몰던 60대 부부 중 남편은 숨지고, 아내는 중상을 입었다. 40대 승합차 운전자 A와 오정세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