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대희가 식당에서 군인 손님의 밥값을 계산해 주는 장면이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3일 네이버 '호평내 맘 놀이터' 카페에는 '개그맨 김대희씨 미담^^ 어제 봤어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제 신랑이랑 단골 삼겹살집 갔다가 바로 옆 테이블에서 '밥묵자!' 김대희씨를 봤다"며 "옆 군인 테이블 계산도 하고 가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인원이 꽤 많았는데 슬쩍 하고 가시는 거 보니 멋있으시더라. TV랑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대희는 해당 미담이 공개되자 크게 쑥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점점 날도 추워지는데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군인들을 보고 동생 같아서 밥 한 끼 사주고 싶었다"며 "제가 한 행동 이상의 큰 관심과 칭찬을 받고 있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희는 지난 2015년부터 국방TV에서 '리얼 병영 톡! 행군기'를 9년째 진행하고 있는 만큼 군인들에 대한 마음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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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 개그맨 출신인 김대희는 자신이 출연했던 개그 코너 '대화가 필요해'에서 유행시킨 '밥묵자'를 모티브로 한 먹방 유튜브 채널 '꼰대희'를 운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꼰대희 채널의 구독자 수는 이날 기준 113만명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