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개최...56건 협력사업 추진 합의

자동차, 바이오, 모바일결제,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중동 시장 활로 모색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양국의 총 11개 부처가 총 56건의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13일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이하 위원회) 수석대표인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칼리드 알팔레(Khalid Al-Falih)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만나 제4차 위원회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측은 작년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의 공식 방한 계기 체결된 26건의 한-사우디 정상경제외교 성과가 정상적으로 추진 중임을 확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사진=뉴시스)

특히, 향후 경제협력 성과를 동 위원회를 통해 양국이 관리해 나갈 것에 대해 합의했다. 또한,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의 기존 39개 협력과제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총 17건의 신규 협력과제를 발굴해 총 56개의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출범 7년 차를 맞이하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는 2017년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각서(MoC)’에 따라 설립된 양국 정부 간 협력채널이다. 정부는 사우디를 거점으로 중동지역 전반으로 수출 확대를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