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더 떨어졌다…일주일 새 5~10% 하락

이더리움, 7개월만에 최저치…비트코인은 2%만 하락

컴퓨팅입력 :2023/10/13 09:57    수정: 2023/10/13 10:53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미국 인플레이션 예상치 상회 등의 여파로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알트코인의 시세 하락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 상당수가 비트코인보다 시세 하락 폭이 컸다고 보도했다.

이더리움이 대표적이다. 가상자산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 시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1.7% 하락한 1천500달러 대에 머물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10일부터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은 이날 1523달러까지 떨어지면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2만6천 달러 대로 지난 24시간 동안 가격 변동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일주일 간 변화를 보면 약 2% 시세가 하락했다.

비트코인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톤코인, 폴리곤, 아발란체 등 주요 알트코인의 경우 최근 일주일 간 5~10% 가량 시세가 하락하는 등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큰 비트코인으로 가상자산 투자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투자 관리 솔루션 기업 백트의 댄 오프레이 최고제품책임자는 이같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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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투자 자문 기업 바이트트리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특히 이더리움 비중을 줄일 것을 추천했다. 시세 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약세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통 자산 시장도 상대적으로 영향은 작지만 침체를 겪었다. 이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도 0.037%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