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CPI 3.7% 시장 예상치 소폭 상회

11월 FOMC 금리 동결 전망

금융입력 :2023/10/13 09:08    수정: 2023/10/13 09:21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동월 대비 3.7% 올랐다.

12일(현지시간)일 미국 노동부는 9월 CPI가 전월 대비 3.7% 올랐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에선 9월 CPI가 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9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해 시장 전망치와 부합했다.

9월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연준이 오는 11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줄어든 상태다.

(사진=픽사베이)

시장에선 연준이 지난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대비 0.25%포인트 인상하며 위축됐다는 지적이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융시장 전반이 최근 90일간 상당히 위축됐다”며 “이런 위축 상태가 유지된다면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해야 할 할 필요성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이상 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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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각에선 연준이 통화정책 강도를 현재보다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미셸 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FOMC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며 목표치까지 낮추려면 금리를 이전의 예상보다 더 오래 더 높게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