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성공 후 주변의 눈치를 보게 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A급 공감왕 VS A급 꼰대(feat. 장영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장영란은 김대희와의 첫 만남에 대해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TV, 유튜브로 봤다. 감사하게도 A급 장영란이 잘 되고 나서 섭외 전화가 많이 온다. 다른 거 마다하고 여기 나왔다. 그 정도로 팬"이라고 밝혔다.
장영란은 유튜브 구독자가 몇 명이냐는 질문에 "34만명 정도 된다. 시작한지 3~개월 정도 됐다"고 밝히며 "저도 이렇게까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줄 몰랐는데 저의 날것이 좋은가 보다. 하루아침에 확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하기 전에는 뭐 했었냐"는 질문에 "길바닥 출신이다. 길바닥 돌아다니면서 인터뷰도 하고 허드렛일도 많이 하고 천대도 많이 받았다. 지금은 MC 옆 옆자리 정도는 앉는다"고 털어놨다.
데뷔 계기에 대해 "엠넷 VJ 콘테스트에서 600대 1 경쟁률을 뚫고 금상을 받았다. 2등.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로 활약하다가 연예인들 많이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희가 "남편과 사이가 그렇게 좋다고 연예계 소문났다. 남편은 뭐하냐"고 하자 "한의사다. 제가 잘 물었다. 감사하게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대희는 식사하는 중에도 쉬지 않고 리액션하는 장영란에게 "공감 능력이 참 뛰어나다. 배워야 한다"고 칭찬했다. 이에 장영란은 "이것도 병이다. 참았다가 하면 되는데 해줘야 한다. 이걸 안 하면 병이 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장영란은 "예전 같은 경우는 비호감 이미지가 강해서 과하고 이러니까 가식적이라는 생각이 있다가 지금은 많은 분들이 저를 좋아해 준다. 게시물을 올리면 선플이 달린다. 감사하다. 근데 저도 어떨 때는 인상을 쓸 때도 있지 않나. 딸 지우한테 밖에서 인상 쓰고 있었는데 알아보더라. 이런 인상 쓰는 모습을 보여줘도 될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꼰대나 짜증 내는 이미지면 원래 그 성격이라고 생각할 텐데 저 같은 경우 밝은 이미지니까 너무 힘든 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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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대희는 "네 원래 성격이다. 네가 지금 좋은 이미지가 쌓였잖나. 인위적으로 일부러 그렇게 해야지 한 건 아니지 않나.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줬는데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다. 이제 와서 이미지가 좋게 됐네? 지키고 싶은데 하면서 만들어 가려고 하는 순간 인위적이 된다. 하던 대로 하라"고 조언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