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희토류 분야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국내외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제8차 국제표준화기구 희토류 기술위원회(ISO/TC 298) 총회’를 10일부터 13일까지 인천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미국·중국·호주 등 14개국 해외 전문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국내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해 희토류 표준화 논의의 장을 펼친다.
그동안 국표원은 ISO/TC 298에서 발간한 희토류 국제표준 가운데 재활용 표준 3종을 제안해 제정하고, 2종을 추가 제안하는 등 국제표준화 활동을 주도해 오고 있다. 또 희토류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희토류 국제표준화 전략’을 발표, 이행의 일환으로 이번 회의에서 용어·시험방법 등 국제표준안 4종을 신규로 제안할 계획이다.
![](https://image.zdnet.co.kr/2023/04/24/89779d0d8b247d3c1e1a5db7ea42e48e-watermark.jpg)
국표원은 이번에 제안하는 신규 국제표준 4종 가운데 희토류 내플라즈마 특성 시험 표준은 반도체 장비 내구성을 위해 코팅된 희토류막의 내플라즈마 측정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장비 수명과 성능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기사
-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국 진출…정책결정 과정 주도적 참여2023.09.22
- 국표원, 중소·중견기업에 일대일 국제표준 컨설팅 지원2023.05.23
- 국표원, 반도체·배터리 핵심산업 국산 표준물질 33종 개발2022.12.06
- "韓, 희토류 영구자석 中 의존도 87.9%…수급대책 서둘러야"2023.08.09
총회에서는 희토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2020년에 제안한 희토류 폐자석 분류·요구사항 등 2건의 표준화 후속 논의도 추진, 전기차 모터에 사용하는 희토류 영구자석 등의 재활용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차세대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분야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는 향후 지속적인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산업으로 기술 발전과 안정된 자원 선순환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