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현영이 하늘에서 맺어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전 남편이 사실은 돈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기꾼이었다고, 결혼 생활의 전말을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김현영은 "잘못된 결혼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https://image.zdnet.co.kr/2023/10/08/enter0ee5580386dfaf1e4d76fd1a424e3d3f.jpg)
김현영은 "30대 후반이 되니까 결혼을 못 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이기고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던중 그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에게 선 자리를 주선 받았다. 김현영은 "그 순간 너무나 이상적인 만남이라는 착각에 빠졌다"며 "무서웠지만 그래도 그 선 자리에 나갔다. 그런데 웬 수염을 길게 기른 남자가 있었다. 그 사람은 내 직업도 모르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음날 다시 그 남자를 만났다. 그런데 전날과 다른 깔끔한 모습에 B사 외제차를 타고 멋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 모습을 보니 또 멋있어 보였다. 내 마음을 뺏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잘해줬다"고 말했다.
김현영은 또 "결국 결혼을 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 결혼은 잘못된 결혼이었다"며 "처음에 내가 누군지 못 알아본 것도 연기였다. 이혼할 때 보니 내가 네 번째 여자였다"고 토로했다.
결혼 후 두 달 만에 김현영의 집엔 빨간 딱지가 붙었다. 그는 "결혼할 때 집이 정말 컸다. 100평 가까이 됐고, 게스트하우스가 있었다. 남편에게 돈을 빌려주자 본색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 말에 속아서 큰돈을 만들어줬다. 그러나 억대 자산가인 줄 알았던 그 남자는 빚만 20억 원이었다. 이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관련기사
- 김응수, 日 유학 중 알바하다 피 토해 "죽음 코앞까지"2023.10.08
- "前 남편에 16억"...'불륜설' 아리아나 그란데, 합의 이혼2023.10.08
- 제롬, ♥베니타 부모님 만난다…'재혼' 성공할까2023.10.08
- 주유소 실수로 '혼유' 1200만원 수리비…"차주 120만원 내라" 황당2023.10.08
이에 김홍림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걸 처음에 알았을 때 혹시 이혼에 대해 물어보지 않았냐"고 묻자 김현영은 "결혼을 한 번 정도 했을 거라 생각했다. 물어보진 않았다. 연애하면서 그런 걸 어떻게 다 물어보겠냐"라며 혀를 찼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