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불거진 아이폰15 발열 논란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발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BMW 차량의 무선충전 패드로 아이폰을 충전할 경우 NFC칩이 손상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맥루머스 포럼과 엑스 사용자들은 BMW 차량의 무선충전 패드로 아이폰15를 충전할 경우 NFC 칩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으며, 아이폰 화면이 흰색으로 바뀌면서 데이터 복구 모드로 전환되고 기기 재부팅 후 NFC칩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아이폰의 NFC 칩은 애플페이나 디지털 자동차 키와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해당 오류에 영향을 받는 사용자는 애플 월렛 앱에서 "애플페이를 설정할 수 없다"라는 오류 메시지를 받은 후 NFC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고객들은 애플이 NFC 칩이 고장 난 것을 확인한 후 아이폰을 교체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직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영향을 받았는지 어떤 BMW 기종이 영향을 받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해당 문제는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사용자에서 발견됐지만, 표준 모델인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도 해당 문제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앞서 유명 IT 팁스터들은 아이폰15 프로 시리즈가 게임 등 여러 앱을 실행한 결과 1시간도 안 돼 쉽게 뜨거워진다고 지적해 왔다.
관련기사
- USB-C 품은 아이폰15, 주변기기 시장도 판매 증가 기대2023.10.03
- 팀 쿡 "애플도 챗GPT 같은 생성AI 개발 중"2023.09.30
- 아이폰15, 국내 출시는 10월 13일…6일부터 예판2023.09.27
- "아이폰15 발열 논란…4개 모델 모두 나타나"2023.09.27
이런 발열 논란이 끊이지 않자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약 1주일 만에 "일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iOS 17의 버그를 발견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발열 원인 중 하나로 "시스템 과부하를 일으키는 타사 앱에 대한 최근 업데이트와 관련이 있다"며 "우리는 출시 과정에 있는 수정 사항을 위해 이러한 앱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