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런 이에 구취까지…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입 열기 두렵다

헬스케어입력 :2023/10/01 09:51

명절 긴 연휴에 다양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서 좀 더 구강 관리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건강하고 흰 치아를 유지하는 생활 속 꿀팁을 소개한다.

치아 변색 예방에 도움이 되는 ‘사과산 성분’ 음식

사과산 성분은 침 분비를 늘려 치아의 착색을 없애는 데 도움이 돼 이를 함유한 과일 및 야채를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사과와 딸기는 고농도의 사과산을 함유하고 있어 치아의 얼룩을 씻어내는 효능이 있으며, 치아의 막을 형성해 착색을 방지하고 치아 표면을 깨끗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과한 섭취는 오히려 당 성분이 입안에 오래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커피와 같이 변색을 유발하는 음식 섭취 후 가능한 빠른 양치질이 좋다. 이럴 경우 치아 면적이 매끄럽고 청결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착색을 유발하는 침착물이 달라붙을 확률이 낮아져 변색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만약 당장 이를 닦을 수 없는 상황일 경우에는 물로 입을 헹궈 변색을 예방할 수 있다. 치약 선택 시에는 미백 유효 성분을 내포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관리하기 위해서는 양치 후 치실, 혀 클리너, 가글 등과 같은 구강 케어 제품들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면 더욱 깨끗하고 상쾌한 구강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치실을 너무 세게 사용할 경우 잇몸에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치아 사이를 톱질하듯 부드럽게 밀어 넣어 치석을 제거해 줘야 한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가글 또한 유용하며, 무알코올, 무인공항료, 무인공색소 등의 특징을 보유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치과 x-ray

칫솔, 잘못 보관하면 세균 득실…칫솔모 낡으면 교체해야

청결을 위해 양치를 하는데 칫솔을 잘못 보관할 경우 되려 세균 집합소가 될 수 있다. 특히 습기가 많은 욕실이나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환경에 칫솔을 보관할 경우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양치 후에는 칫솔을 흐르는 물에 잘 헹궈 건조한 뒤 변기로부터 가급적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사용한 지 오래됐거나, 칫솔모가 낡았다면 바로 교체하는 것이 양치질로 구강 관리가 제대로 된다.

부모는 아이의 치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데, 이때 나이별 적절한 칫솔과 치약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아이의 구강 사이즈에 적합해 사용하기 편한 칫솔을 권해야 하며, 양치와 함께 단맛이 나는 어린이 치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 역시 건치 유지에 도움이 된다. 영유아의 경우 생후 6~20개월까지는 무불소 치약을, 20개월 이후에는 저불소의 적은 양의 치약을 시작으로 점점 치약의 양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유치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