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 안에 애플의 에어태그를 삽입하려는 시도가 등장했다. 골프공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반드시 되찾겠다는 의도다.
씨넷재팬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에어태그 골프공’이란 프로젝트가 사업화를 위한 자금 모집을 시작했다.
아이디어는 단순하다. 골프공 안에 에어태그를 내장하는 식이다. 에어태그는 지난 2021년 애플의 아이패드프로 3세대와 함께 깜짝 발표된 제품이다.
에너태그는 가방이나 열쇠에 에어태그를 부착해 두면 아이폰의 ‘나의 찾기’ 앱을 통해 물건이 떨어진 거리와 방향을 알 수 있다.
가방의 위치를 찾듯이 골프공을 필드에서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뜻이지만, 현실성은 낮아보인다.
씨넷재팬은 에어태그 골프공의 내구성에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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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타터에 선보인 골프공 시제품은 3D 프린터로 만든 제품으로 가벼운 힘을 가하는 정도의 테스트만 이뤄졌다. 실제 클럽으로 타격하는 수준의 임팩트가 전해지면 골프공이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발자 측은 이에 양산 개시 전에 설계와 재료를 재검토한 뒤 18홀 한 게임의 타격에는 견딜 수 있는 수준의 강도를 확보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