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 감기, 두드러기, 장염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6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9.28.~10.3)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를 제공하고, 평상시보다 응급실 이용이 증가하는 명절 연휴에 맞춰 ‘올바른 응급실 이용 문화 알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2022년 추석 연휴(9.9 ~ 9.12.) 동안 응급의료센터(권역응급의료센터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인 166개소 응급실)를 방문했었던 환자 내원 건수는 약 9만건이었으며, 일평균 환자 내원 건수를 평상시와 비교했을 때 1.5~2배 가까이 늘어났다.
질환별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을 보면 추석 전후 3일 동안 연평균 발생과 비교해 감기 2.9배, 두드러기 2.9배, 장염 2배의 증가가 있었다. 사고로 인한 내원 건수를 비교했을 때도 화상 3배, 관통상 2.4배, 교통사고 1.5배 증가가 있었다.
추석 연휴 동안에 전국 510여개 응급실 운영기관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하고,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 200여개, 병‧의원 4천여개 및 약국 5천200여 개소가 문을 연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App),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해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ㅈ난해 추석 전후 휴일에 감기 환자의 경우 응급실에 평균 약 96분 체류했으며,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 약 2만∼6만원이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추석 연휴에는 평상시보다 응급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건강에 특히 더 유의하시고, 경증 환자인 경우에는 문을 연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이용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