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우가 정치인을 상대로 한 유튜브 토크쇼에 도전한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에는 "[속보] 21대 총선 관련 김승우의 중대 발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승우는 과거 자신이 진행했던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와 MBN 정치 토크쇼 '판도라'를 언급하며 "그 때 내가 일주일 동안 최소 3명을 만났으니 3년간 500명을 만났다. 그 사람들 얘기를 듣다 보니까 아내 이야기를 잘 듣게 되더라. 가정생활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유튜브 PD가 "정치인들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었다. 술자리에서 만나는 얘기는 재밌는데 그런 걸 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하자, 김승우는 "내가 정치인을 만나라는 얘기냐. 난 알다시피 (정치 성향이) 가운데에 있는 사람이다. 국회의원 이미지 관리를 내가 왜 해주냐, 내 이미지도 관리하기 바쁘다"고 밝혔다.
이어 김승우는 "난 예전에 양쪽에서 제안을 많이 받았다. 만약 그분들이 '쟤는 저쪽이다'라고 하면 제안이 오지 않았을 것이다. 난 그저 대한민국 국민일 뿐이고 누구의 편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승우는 '진짜로 정치를 해볼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나이 50 넘어서 배지 하나 단다고 뭐가 달라지냐"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김승우는 "(유튜브를 통해) 정치 이야기는 덜하고 정치인 인생에 대해서 들어보는 거다. 내 영상에선 '의원님' '회장님'은 없다. 그냥 나이 많으면 형님이고 어리면 '누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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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승우는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1995)' '신장개업(1999)', 드라마 '호텔리어(2001)' '아이리스(2009)' 등에 출연했다. 2005년 배우 김남주와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