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번아웃 고백 "벼랑 끝 몰려있는 느낌"

생활입력 :2023/09/26 10:22

온라인이슈팀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본명 김진영)가 빡빡한 스케줄에 번아웃(burn-out·기력이 소진돼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을 겪는 현상)을 겪은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덱스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내가 미안하다야. 중간 점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덱스는 "'솔로지옥2'를 찍고 나서 한동안 방송 출연할 기회가 없었다. 태국에 있을 때 '피의 게임2' 섭외가 왔다. 그때 고민이 많았다. 나는 이건 무조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밀어붙여서 '피의 게임2'에 출연하게 됐다. '피의 게임'을 찍으러 갔을 때 '솔로지옥'이 힘을 받았다. 연락이 엄청나게 왔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25일 덱스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내가 미안하다야. 중간 점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덱스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 캡처) 2023.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5일 덱스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내가 미안하다야. 중간 점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덱스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 캡처) 2023.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피의 게임'에 갔다오고 나서부터 캘린더가 꽉 차 있다. 화보 촬영 같은 게 좀 시작됐다. 한창 화보 같은 걸 찍고 인터뷰도 했다"며 MBC TV 예능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SBS TV 예능물 '런닝맨' 등 그간의 스케줄을 하나씩 이야기했다.

덱스는 "최근에 정말 스스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냥 내 현재 상황이 '그냥 다 펑크낼까?'라는 그런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생각으로는 할 수 있지 않나. 그 정도로 궁지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스케줄이 막 들어왔다. 그때 생각한 게 '그냥 죽자'였다. 이번 연도에는 죽어야겠다. 원래였으면 다 물러야 했을 스케줄을 그냥 다 받아들였다"고 털어놨다.

덱스는 "그냥 지금은 무조건 그냥 눈 딱 감고 밀어붙일 시기다. 계속 밀어붙여야 된다는 생각으로 스케줄을 하고 있다. 올해까지는 쉼없이 달려야 될 것 같다. 나중에 또 후회가 안 남을 것 같아서. 저도 참 힘든 시기가 많았고 하다 보니까 지금 이 상황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계속 스스로 되새김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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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덱스는 "저의 유튜브에서 제가 바라는 것은 틀에 갇히고 싶지 않다"며 "내가 좋아하는 걸 하고 싶다. 앞으로 여행이라든지 브이로그, 어떤 주제에 대한 토론도 좋아한다. 그런것들이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