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준하가 MBC TV '놀면뭐하니'에서 하차한 것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정준하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 박명수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날 정준하는 "유튜브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아 힘들다"고 토로했고, 박명수는 "힘들면 그만해라. 어려운 길은 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준하는 "조언 해줄 생각은 안 하고 하지 말라는 얘기를 하냐"며 서운한 표정을 지었고, 박명수는 "하지 말라고 해도 하겠다는 이런 의지는 좋다"고 했다.
정준하는 "방송도 잘리고 이런 마당에"라며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상황을 언급했다. 앞서 '놀면 뭐하니?' 측은 저조한 시청률로 부진을 거듭하자 개편에 나섰고 정준하와 신봉선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방송국에서 잘리다가 하다가 그런 거지 뭐. 영원히 하는 게 어딨냐"며 위로했다.
그러자 정준하는 박명수에게 "토밥인가 거기서 잘렸다면서?"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최근 먹방 예능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에 박명수는 "잘렸다기 보다는 더 이상 못하겠더라. 내가 소식좌이기도 하고, 진짜 못 먹겠더라. 그래서 병원에 간 적도 많다.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신봉선하고 잘린 거 아니냐 거기서"라며 정준하의 '놀면 뭐하니' 하차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이에 정준하는 "우리는 계속하고 싶은데 잘렸다. 잘려서 슬펐다"고 했고, 박명수는 "우리가 30몇년 간 그런 걸 해왔는데…근데 불러가지고 관두라고 하는 것은 좀 좋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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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는 하차 통보를 받던 당시를 떠올리며 "PD가 갑자기 내 차에 타더니, 어디 갈 곳이 있어서 함께 가자고 하더라. 그래서 차에서 이런 저런 얘기하고 위로해 주고 그랬는데, 위로가 결국엔…"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