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하고 싶었는데"...정준하, '놀면 뭐하니' 하차 심경 고백

생활입력 :2023/09/23 11:00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정준하가 MBC TV '놀면뭐하니'에서 하차한 것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정준하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 박명수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날 정준하는 "유튜브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아 힘들다"고 토로했고, 박명수는 "힘들면 그만해라. 어려운 길은 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준하는 "조언 해줄 생각은 안 하고 하지 말라는 얘기를 하냐"며 서운한 표정을 지었고, 박명수는 "하지 말라고 해도 하겠다는 이런 의지는 좋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박명수, 정준하. (사진=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 캡처) 2023.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하는 "방송도 잘리고 이런 마당에"라며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상황을 언급했다. 앞서 '놀면 뭐하니?' 측은 저조한 시청률로 부진을 거듭하자 개편에 나섰고 정준하와 신봉선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방송국에서 잘리다가 하다가 그런 거지 뭐. 영원히 하는 게 어딨냐"며 위로했다.

그러자 정준하는 박명수에게 "토밥인가 거기서 잘렸다면서?"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최근 먹방 예능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에 박명수는 "잘렸다기 보다는 더 이상 못하겠더라. 내가 소식좌이기도 하고, 진짜 못 먹겠더라. 그래서 병원에 간 적도 많다.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신봉선하고 잘린 거 아니냐 거기서"라며 정준하의 '놀면 뭐하니' 하차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이에 정준하는 "우리는 계속하고 싶은데 잘렸다. 잘려서 슬펐다"고 했고, 박명수는 "우리가 30몇년 간 그런 걸 해왔는데…근데 불러가지고 관두라고 하는 것은 좀 좋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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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는 하차 통보를 받던 당시를 떠올리며 "PD가 갑자기 내 차에 타더니, 어디 갈 곳이 있어서 함께 가자고 하더라. 그래서 차에서 이런 저런 얘기하고 위로해 주고 그랬는데, 위로가 결국엔…"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