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3사, 상반기 매출액기준 점유율 31%…CATL 독주

글로벌 배터리 팩 기준 시장 규모 93조원

디지털경제입력 :2023/09/21 16:59    수정: 2023/09/21 21:53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에서 매출액 기준 약 31%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은 432GWh로 배터리 팩 기준 시장 규모는 700억달러(약 93조5천830억원)로 조사됐다.

중국 CATL이 매출액 기준 29%, 출하량 기준 3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국내 3사는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LG에너지솔루션(16%), SK온(8%), 삼성SDI(7%) 순으로 3사 모두 5위 안에 포함됐다.

국내 배터리 3사 CI

BYD는 전기차 시장에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전기차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관리)을 통해 갖춘 가격 경쟁력으로 매출액 기준 9%, 출하량 기준 1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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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의 경우 주요 핵심 고객사인 테슬라향 배터리 공급 비중이 높은 구조를 갖고 있어 매출액 기준 4%, 출하량 기준 5%의 시장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또한 둔화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전기차로의 전환 트렌드에 의해 전기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