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가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무탄소(CF) 연합(카본프리 얼라이언스)' 결성을 반긴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께서 UN총회 기조연설에서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 세 분야의 국가간 격차해소를 위해 한국이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우리 경제계도 깊게 공감한다"며 "특히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등 지구촌이 직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CF연합’ 결성을 제안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재생에너지를 포함해 원전, 수소 등 모든 무탄소에너지원을 포함하는 CFE는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CF연합 이니셔티브를 통해 에너지분야 민간의 투자와 혁신을 촉진하고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글로벌 탄소중립 노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경제계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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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탄소중립을 앞당겨 달성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인 ‘CF 에너지’ 확산을 한국이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무탄소에너지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RE100’의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윤 대통령이 제안한 무탄소연합은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전과 수소, 탄소포집 등 직접적인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무탄소에너지)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탄소연합은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등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다음달 한국 기업을 중심으로 출범한 뒤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