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 에이디테크놀로지가 팹리스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5나노미터(mn) 공정을 기반으로 차량용 고성능 SoC(시스템온칩) 시스템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2024년 자율주행용 신경망처리 가속기(NPU Accelerator) SoC를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를 통해 시제품 제작 및 검증하고, 추후 이를 양산할 계획이다. 또 2027년에는 차량용 슈퍼 SoC를 개발해 이를 상용화할 계획으로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와 보스반도체가 협업을 통해 개발하는 NPU 반도체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이해하며 의사 결정을 내리고 차량을 제어하기 위해 카메라, 라이다 및 레이더와 같은 센서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 데이터에서 정보를 추출하는 복잡한 신경망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NPU 반도체는 자율주행의 다양한 지각 및 의사 결정 작업에 사용되는 신경망 모델의 데이터 처리를 가속화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보스반도체는 고성능 저전력 NPU 내장과 소프트웨어(SW) 최적화를 통해 경쟁사 대비 우월한 전력효율을 구현해 4레벨 이상 자율주행 시스템에 탑재를 목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성공적인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보스반도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여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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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큰 변화가 왔듯이, 몇 년 안에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등장으로 우리의 삶에 새로운 변화가 다가올 것"이라며 "보스반도체는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 반도체를 개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기대하며 차별화된 반도체를 만들어 대한민국에서 글로벌 팹리스로 성장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꼭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준규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몇 년 동안 회사의 투자로 만들어낸 설계 인프라와 솔루션의 힘이 가장 크게 적용했다"라며 "삼성 파운드리 5나노에서 축적된 다양한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보스반도체가 글로벌 팹리스로 도전하는 길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고객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