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주목한 보스반도체, 설립 1년만에 100억원 이상 투자 유치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보스반도체가 회사 설립 1년만에 1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보스반도체는 최근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체결을 통해 시리즈 pre-A 투자를 유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보스반도체 로고(이미지=보스반도체)

pre-A 투자는 올해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기아, 스틱벤처스, 케이앤투자파트너스, ATP인베스트먼트, IP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등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보스반도체는 차량용 고성능 SoC(시스템온칩)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박재홍 대표를 중심으로 한 핵심 리더들의 풍부한 반도체 설계 및 개발 경험을 토대로 미래자동차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설계 기술, 안전 및 신뢰성 관련 기술, 자율주행에 필요한 AI반도체 기술, 고속신호 인터페이스 기술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스반도체는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 사업적 역량 및 현대자동차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자동차 혁신 및 레거시 진화 방향에 필요한 맞춤형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미래자동차의 전자·전기 시스템을 통합하여 하나의 SoC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Super SoC' 개발에 목표를 두고, 현재 자율주행, 고성능컴퓨팅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보스반도체는 이번 투자유치로 우수한 R&D 인력의 채용 및 현대자동차와 협력을 강화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사업초기 성장기반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향후 미래자동차에 요구되는 고성능 반도체의 성공적인 개발 및 시장진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