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내 선보일 갤럭시S23 FE(팬에디션) 성능이 갤럭시S22 성능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오쏘리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3 FE는 갤럭시S22와 동일한 엑시노스2200을 탑재했지만, 긱벤치 벤치마크 점수가 더 높다.
전자기기 성능 측정사이트 긱벤치에서 갤럭시S23 FE 기기로 추정되는 모델명(SM-S711X)로 검색하면 싱글코어에서 1천600점 이상, 멀티코어 점수 3천 후반~4천 초반 수준의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갤럭시S22는 싱글코어 점수 900~1천600점, 멀티코어 점수 2천800~3천700점대를 기록했다.
두 기기 모두 8GB 램을 갖추고 있으며 운영체제도 안드로이드13으로 동일하다. 동일한 AP를 탑재한 두 기기의 성능 격차가 꽤 나자 업계에서는 갤럭시S23 FE에 탑재된 엑시노스 2200 칩셋이 최적화된 4나노 공정으로 제조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24 시리즈 일부 모델에 4나노 엑시노스 2400 칩셋 탑재를 추진 중인 만큼 갤럭시S23 FE에 탑재된 엑시노스 2200 칩셋의 성능이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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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갤럭시S23 FE에 발열을 줄이기 위한 냉각 시스템 설계가 변경됐을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갤럭시S23 FE는 이르면 내달 늦어도 연내 전 세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며, 갤럭시탭과 갤럭시버즈 등 다른 제품군도 FE 라인업으로 함께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