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3천만원대 전기SUV '토레스 EVX' 출시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사전계약 고객과 본계약 체결도 진행한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 효자 모델인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전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전기차(EV) 모델의 스타일까지 가미했다는 평이다.

KG모빌리티는 엔트리 모델부터 자율주행기능,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능, 전자식 변속시스템 등 소비자 선호 사양을 대거 적용해 토레스 EVX의 가격은 사전계약 당시보다 최대 200만원 낮춘 ▲E5 4천750만원 ▲E7 4천960만원이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에 환경부·지자체별 지원금 적용시 최대 3천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레스 EVX 전면부는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순차점등 턴시그널 일체형 램프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적용했다. 측면은 심플한 휠과 플래그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 C필러 가니쉬 등으로 과감한 직선과 곡선을 강조하면서도 안정적이다. 후면부는 스페어타이어를 연상하는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토레스에 적용한 슬림&와이드의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은 5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센터콘솔은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으로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해 편리성까지 더했다. 또 실내 전면과 센터콘솔, 도어에 이르기까지 엠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개인화도 가능하다.

중형 전기 SUV답게 839ℓ(리터)의 넓은 적재공간,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175mm의 최저 지상고, 진입각(18.8º), 탈출각(21.1º) 등으로 다양한 지형에서도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토레스 EVX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 업체 비야디(BYD)와 협력해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설계한 73.4kWh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토레스 EVX는 18인치 타이어로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최대 433㎞까지 달릴 수 있다. 보증기간은 국내 최장기간인 10년/100만㎞다.

토레스 EVX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는 내연기관의 토레스(170마력/ 28.6kg·m) 보다 최고출력은 약 22%, 최대토크는 2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