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가 50만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살 사람 다샀다’는 전기차 성장 둔화세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자 환경부는 해법을 찾고자 의견 수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누적 전기차 보급 대수가 50만대를 넘어선 것을 기념하는 정책간담회를 20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 대수는 지난달 50만5천971대에 이르렀다.
전기차는 2019년까진 9만여대 보급되는 데 그쳤으나 인기가 지속해 높아지며 작년 누적 40만대를 넘어섰고 올해 50만대를 돌파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 420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문물을 일찍 이용해보고 싶은 사람'은 대부분 전기차를 구매했고 그 외 사람은 충전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구매를 망설이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실제 올해 1~8월 전기승용차 보급 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관련기사
- 'IRA 1년' 적극대응 결과…車수출 9개월 연속 증가2023.09.19
- 현대차그룹, 협력사 납품대금 1조9965억원 조기지급2023.09.19
- 현대차·기아, 싱가포르서 시각장애인 보조 솔루션 실증2023.09.19
- EU, 中 전기차 견제 본격화...'K전기차' 반사이익 누리나2023.09.18
서울시의 경우 올해 1만3천688대(민간 공고) 전기승용차에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인데 이달 11일까지 보조금을 받아 간 차는 4천840대에 그쳤다.
환경부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번 정책간담회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