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스퀘어로 고객 물류 비즈니스 역량 확대"

삼성SDS 물류사업부 우용호 상무 "하반기 대규모 물류 사업 강화"

컴퓨팅입력 :2023/09/18 16:10    수정: 2023/09/18 18:02

“삼성SDS의 본질은 고객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다. 물류 서비스도 단순히 물류를 배송하는 것기업의 물류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의사결정 요소를 제공하는 것이목표다."

삼성SDS 물류사업부 우용호 상무는 성남시 분당구 삼성SDS 분당 캠퍼스 글로벌컨트롤센터(GCC)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물류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삼성SDS는 연간 항공 약 28만 톤, 해상 약 81만 TEU 등 전 세계 10위권 수준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36개국, 56개 거점, 330여 개 사이트를 기반으로 5천300여 개의 물류 파트너사와 협업 중이다.

삼성SDS 물류사업부 우용호 상무(이미지=삼성SDS)

코로나19와 러시아전쟁, 수에즈 운하 차단 등 연달아 발생한 사고로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 확보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삼성SDS는 통합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를 선보이며 디지털 물류 혁신을 선언했다. 첼로스퀘어는 특송 서비스를 비롯해 해상, 항공 등 모든 국제 운송업무와 물류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는 통합 IT 물류 플랫폼이다. 물류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서비스로 모든 파트너사 및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물류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전 세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실시간으로 배송 상황을 파악하고, 배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우용호 상무는 “삼성SDS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물류 시장에서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의사결정 요소까지 함께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고객사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 말로 우리 삼성SDS의 본질이 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서비스 중인 모든 물류 프로세스를 관리 감독하기 위해 24시간 관제센터인 글로벌컨트롤센터(GCC)를 운영 중이다.

삼성SDS GCC센터(이미지=삼성SDS)

이곳에서는 한 화면에서 운송 중인 선박 등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폭우, 태풍 등 전세계 날씨 정보도 한번에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다. 최근 급변하는 기후나 정세도 물류 배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화산, 지진 등 대규모 천재 지변을 비롯해 각 지역의 정치적인 상황 등 세밀한 정모도 모두 제공한다.

이 밖에도 물류를 이송 중 예상경로를 벗어나거나 오랜 기간 한 지점에 머무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담당자에게 경보를 전달해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있다.

또한 첼로 스퀘어는 물류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글로벌 배송 과정 중 필요한 수많은 문서 작업을 자동화하며, 이상기온 등으로 해외 수출 시 민감한 거리, 운송량 등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특히 국가별 판매규정, 인증, 국제 운송 수입 통관까지 전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해 예상치 못한 실수를 방지하도록 돕는다. 더불어 적절한 입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창고의 재고 정보와 함께 화물 종류, 중량 및 용적, 운송구간, 납기일, 운임 등 운송화물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운송 경로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또한 상반기 인수한 엠로와 협업해 원자재 구입 가격 등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물류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 상무는 “물류는 장기간 운송이 이어지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파악하지 못하면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하거나, 손해가 일어날 지 모른다”며 “첼로스퀘어는 세계 각지의 동향과 변수를 감안한 빅데이터 기반 물동정보를 제공해 화주들의 선택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 지출을 확대함과 동시에 대규모 물류 사업 분야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빠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랑(EV) 배터리 분야는 사업 규모 확대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설립에 필요한 대규모 설비를 비롯해 구축 이후 필요한 원자재 및 제품 수송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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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신약 개발 등 바이오파마 분야에 집중한다. 의약 분야는 제품에 따라 온도, 습도, 속도 등 다양한 요구조건을 달성해야 하는 만큼 기술적인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표준 운영 절차를 구축한다.

우용호 상무는 “앞으로도 첼로스퀘어를 발전시키며 물류 서비스를 보다 쉽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며 “이런 대규모 서비스는 훌륭한 파트너가 함께 해야 하는 만큼 국내외 많은 파트너와 함께 꾸준히 사업 규모를 확대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