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미디언 김병만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16일 방송된 MBN 얘능프로그램 '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떴다! 캡틴 킴' 최종회에선 김병만이 뉴질랜드 하늘길 투어를 마치고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난 모습이 담겼다. 박은석이 김병만에게 "(인생에서) 가장 큰 터닝포인트는 언제였느냐"고 묻자 그는 어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김병만은 "이 사람 때문에 이를 갈고 죽어라 달렸는데, 이 가난을 없애줘야지 했는데 엄마가 지난해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는 "정글에서 위험한 상황도 있었는데 많은 사람을 살렸다"며 "하지만 엄마는 못 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미치겠다. 매번 보고 싶은데 미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병만 모친은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났다. 당시 전북 부안군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70대 여성 3명이 밀물에 고립돼 이중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여성이 김병만 어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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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은 "맨날 보고 싶고 미안하다. 문득 바닷물이 출렁이는 걸 보면 엄마 생각이 나서 가끔 멍을 떄리게 된다. 지금까지 엄마를 못 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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