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마련을 위해 부모에게 납치됐다고 거짓 전화를 한 20대 유학생의 자작극이 탄로 났다.
15일 MBN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스스로 속옷만 입은 채 손발을 묶는 등 '납치 소동'을 벌인 20대 중국인 유학생 A씨를 안전조치를 취한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사건은 A씨가 중국에 거주하는 부모에게 전화를 걸면서 시작됐다. A씨는 부모에게 속옷만 입은 채 손발이 묶인 모습의 영상 통화를 걸어 자신이 현재 상태를 알리며 돈을 송금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깜짝 놀란 부모는 "아들 납치된 것 같다"고 지난 14일 오후 3시30분쯤 112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A씨를 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A씨의 거주지에서 그를 찾지 못했고, 결국 6시간 동안 수색 끝에 한 모텔에서 A씨를 발견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는 A씨는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A씨는 부모에게 용돈을 받기 위해 모텔 방을 빌려 이러한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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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A씨가 직접 신고한 게 아니어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A씨에 대해 안전조치를 취한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