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美 퀄컴, '메타버스' 같이 만든다

생성형 AI도 협력

인터넷입력 :2023/09/16 08:37    수정: 2023/09/16 09:08

중국 검색 포털 바이두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메타버스부터 인공지능(AI)에 이르는 차세대 기술 방면에서 포괄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

15일 퀄컴 중국은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바이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XR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서 양사는 XR 기술, 생성형 AI, 가상 인간, 산업 공급망 측면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산업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차세대 메타버스 인프라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바이두의 메타버스 플랫폼 '시랑(XIRANG)'이 퀄컴의 스냅드래곤 스페이시스 XR 개발자 플랫폼과 이를 지원하는 XR 기술을 채용한다. 또 자체 가상 공간, 클라우드, AI 기술 및 플랫폼 등 기술을 이용해 퀄컴 중국과 여행, 교육, 스포츠 등 산업에서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과 상업적 솔루션을 모색한다.

바이두(왼쪽) 딩즈강 총경리와 퀄컴 장저위안 글로벌부총재가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퀄컴 중국)

퀄컴 중국은 "사용자들이 풍부하고 생동감 넘치면서 다양한 메타버스 체험을 하게 할 것"이라며 중국 메타버스 산업의 새로운 경영방식, 새로운 모델, 그리고 새로운 상황이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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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는 앞서 2021년 12월 27일 AI개발자대회에서 메타버스 상품 시랑을 발표하고 모든 사용자가 자신만의 가상 형상을 창조할 수 있게 했다. 물리적 세계와 평행화된 몰입형 가상 공간을 지향한다.

바이두가 2020년 12월 정식으로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착수해 개발해 낸 결과물로서 코로나19 기간 대면 회의가 어려운 시기에 대안이 되기도 했다.